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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예금,외환지식

(은행원이 알려주는) 대출이동서비스 뜻, 차이점 비교, 단점, 신청 가능 은행, 신청 방법, 후기

by 카르페디엠 니키 2023. 6. 5.

대출이동서비스-뜻차이점-신청방법-후기
대출이동서비스-뜻차이점-신청방법-후기

5월 말 대출 이동서비스가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대출이동서비스는 '대환대출', '신용대출 갈아타기'로도 불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출이동서비스 뜻, 차이점, 신청은행 및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대출이동서비스 뜻

대출이동서비스 뜻은 쉽게 말해 기존 보유한 대출 중에 금리가 높은 대출을 좀 더 낮은 대출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은행권에서는 대환대출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용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도록 '신용대출 갈아타기'라고, 요즘 언론에서는 '환승대출'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2. 대출이동서비스와 기존 대환대출과의 차이점 비교

이번에 출시한 대출이동서비스와 기존 대환대출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온라인 가능 여부입니다. 기존에 대출을 갈아타려면 이미 보유중인 대출을 상환해야하는 절차가 있어서 고객의 은행 내점이 필수였습니다. 고객은 대출을 신청할 때 1번, 대출을 상환할 때 1번, 최소 2번 내방해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또한 기존 대출을 보유중인 은행에 상환 전에 가상계좌 및 상환해야할 원금+이자+중도상환해약금 및 비용을 상환일에 맞춰 물어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대환대출을 진행하는 은행은 기존 은행에서 대출이 잘 상환됐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번거로웠습니다. 일단 기존에 대출이 있던 금융기관으로부터 상환영수증도 잘 들어오는지 꼭 확인해야 하고, 대출 상환이 기존 은행에서 잘 되었는지 실시간으로 공유가 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대출 갈아타기는 어떻게 진행했는지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한 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번거로웠던 대환대출 갈아타기가 대출이동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온라인으로 확인 및 진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대환대출을 실행하려는 은행에서 대출이동서비스로 진행을 하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대출의 금리, 상환일에 따른 원리금과 중도상환해약금이 모두 조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은행원 입장에서도 대출이 상환되었는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서 업무 리스크가 훨씬 감소되었습니다.

 

 

 

3. 대출이동서비스 단점, 한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출이동 서비스 출시 초반이라 단점, 한계점은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 단점은 모든 은행의 대출상품 금리 비교가 쉽게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우리은행 대출이동서비스에 들어가면 기존 대출과 우리은행 대출만 비교 가능합니다. 신한은행 대출이동서비스에 들어가면 기존 대출과 신한은행 대출만 금리 비교 가능합니다. 토스, 뱅크몰, 핀다 같은 어플에서 모든 은행 대출 금리를 한 번에 비교해주는 걸 생각하면, 너무 번거로운 단점이 있습니다.

  • 신한은행 대출 이동서비스 활용 시 : 기존대출 금리 VS 신한은행 대출 금리만 비교
  • 토스, 뱅크몰, 핀다 등 대출 금리 비교 어플 활용 시 : 모든 은행 대출 금리 비교 가능 

 

이러한 단점은 사실 생각보다 더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고객이 모든 은행에서 계좌 개설을 하고,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에서 계좌 개설을 하지 않는 한, 어느 은행에서 좋은 조건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고객은 주거래 은행 1개, 많아야 2개 정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러한 분들이 다른 은행 계좌 개설을 하고 어플을 다운로드하지 않는 한 대출이동서비스의 혜택을 누리기는 너무 어렵단 이야기입니다. 주거래은행만 이용하신 충성 고객, 충성 이용자들에게 대출이동서비스가 유명뮤실한 제도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은행별로 대출이동서비스 질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무슨 뜻이냐면 한 은행에도 고객의 유형별로(직장인, 대기업, 전문직, 의료인, 금융인, 자영업자, 중저신용자) 등 다양하게 대출 상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같은 경우에는 대출이동서비스로 직장인대출, 대기업 PPL대출, 전문직 대출, 서민금융 상품 등 다양한 대출상품을 진행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반면, 국민은행은 오직 1개의 신용대출 상품로만 대출 상담이 진행 가능합니다.

  • 우리은행 대출이동서비스 상품 : 직장인신용대출(일반 직장인), PPL대출(우리은행 협약 대기업), 우리스페셜론(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 새희망홀씨(중저신용자) 등 다양한 상품
  • 국민은행 대출이동서비스 상품 : KB 온국민 신용대출 1가지 상품

(좌)국민은행대출이동서비스상품-(우)우리은행대출이동서비스상품
(좌)국민은행대출이동서비스상품-(우)우리은행대출이동서비스상품

 

 

 

국민은행 대출이동서비스 상품이 빈약한 점은 어플에도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  현 시점에서 인터넷 대출이동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시중은행에 가서 은행원에게 상담을 받아야 더 다양한 상품을 상담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은행에서 상담받아야 더 저금리 상품을 상담받을 수 있고, 아니면 더 수월하게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이렇게 대환상품의 종류가 부실하면 자칫 대출이동서비스를 유명무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 단점은 신용대출 상품 외에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대환 상담은 현재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출이동서비스의 도입단계이기 때문에 시범적으로 신용대출 상품부터 해본 것이라고 생각되고, 추후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될 것입니다. 참 마이너스 통장도 이번 대출이동서비스에서 대환대출 대상이 되는지 궁금하실 거에요. 마이너스 통장은 대부분 신용대출 상품으로 금번 출시한 대출이동서비스에서 대환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 출시 초기라 대환이 안 되는 은행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국민은행, 토스뱅크는 대출이동서비스로 마이너스통장 대환 가능한 점 확인되었습니다.)

 

 

 

4. 대출이동서비스 신청 가능 은행 및 신청 방법

일단 기존 대환대상 대출은 시중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사 총 52 곳 중에 보유한 신용대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새마을금고, 지역신협, 지역농협까지 포함이 되는지는 확실하게 나와있는 정보가 아직 없네요. 확실해지면 이 내용은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대환대출 대상 조회 가능한 금융기관의 숫자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출이동서비스가 가능한 은행은 현재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중에서도 몇 군데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궁금해하실만한 부분은 시중은행 대출이동서비스 신청 방법일 것입니다. 23년 6월 초 현재 우리은행, 케이뱅크,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 신청 가능합니다. 자세한 신청 방법 및 메뉴는 아래 링크에 구체적으로 적어놨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직 미처 대출이동서비스를 출시를 못한 은행도 보입니다. 다른 은행도 조만간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신청 가능 시간은 은행마다 조금 차이가 나지만 기본적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 오후 4시까지입니다. 시스템 마무리 시간을 고려해서 오전 9시부터 ~ 오후 3시 50분 혹은 오후 3시 30분까지 설정하는 은행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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