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보험이란? 유지해야하는 경우, 해지해야하는 경우

얼마전 내가 CI보험을 들은 걸 확인했다. CI보험에 대해서 찾아보니 쓰레기보험이니, 해지하라느니 문제가 많아보였다. 하지만 정말 해지할까? 해지환급금도 얼마 안 되고 아깝지 않나. 그래서 난 CI보험에 유지할지 해지할지 개인적으로 공부했다.

 

 

1. CI보험 뜻 그리고 분쟁의 이유

CI보험은 Critical illness insurance의 약자로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험이다. 중대한 암이나, 중대한 뇌질환 등 중대한 질병에 대해서 보장하는 보험이다. 중대한 질병이라는 포인트가 중요한데, 완치 가능한 비교적 가벼운 암(소액암, 암 초기) 등은 보장이 되지 않는다. 

CI-보험금-약관

 

 

하지만 보험설계사들이 CI보험을 팔 때, 이런 부분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왠만한 암, 뇌질환, 심장질환 포함 각종 질병에 대해서 보장이 안 되는데도, 보험설계사에서는 그냥 암보험 등 모든 질환이 보장된다는 식으로 말해서 팔았다. 그런데 고객입장에서 막상 암에 걸리고, 여러군데가 아파도 보장을 못 받는다. 그리고 분쟁이 생겼다.

 

 

공부에 소홀한 설계사들 본인은 CI보험에 대해서 알았을까? 하지만 각종 분쟁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소되지만, 보험사는 약관설명의 의무를 다했고 거기에 고객이 서명했으니 책임이 없다고 발을 뺀다. 이렇게 보험설계사들이 줄곧 보험을 팔아오더니, 몇 년 전부터는 이젠 보험설계사들이 CI보험이 쓰레기라며 해지 한다고 한다. 이런 설계사들이 나는 더욱 못 미더워 공부를 했다. 

 

 

 

2. CI보험에 대한 오해

CI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오해가 있다. CI보험은 기본이 암보험, 수술보험, 질병에 대한 보장을 해주는 보험이 아니다. CI보험은 일종의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의 사망을 염두에 두고 남아있는 가족을 위해서 사망보험금을 남겨주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이다.

 

 

하지만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죽어서야 보험금을 받는다. 하지만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때 죽은 후에야 사망보험금을 받는 것보단 미리 보험금을 받아서 치료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그래서 이런 배경에서 CI보험이 출시된다. 즉, 중대한 질병을 치료하려면 막대한 수술비나 치료비가 나올텐데 사망보험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CI보험이 출시된 것이다. 물론 질병이 아닌 사유로 사망했을 때도 사망보험금은 나온다.

 

3.  유지해야하는 경우 / 해지해야 하는 경우

종신보험처럼 내가 죽었을 때 남은 가족들의 경제적 도움을 생각해서 CI보험을 가입했다면 이런 사람들은 유지해야 한다. CI보험을 해지하고 암보험에 드는 어리석은 경우가 있는데 사람이 암으로 죽을지, 사고로 죽을지, 다른 질병으로 죽을지 어떻게 알까. 암보험은 암에 대해서만 주로 보장되기 때문에, 다른 사유로 내가 혹시 사망했을 때 남은 가족은 보험금을 거의 못 받거나 아예 못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내가 남은 가족들을 위해 보험 가입한 게 아니라거나, 자식이나 배우자가 없다면 굳이 종신보험 성격의 CI보험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내가 암이나 특정질병이 걱정되서 가입한 거라면 암보험이나, 해당 질병 보험약관을 추가하는 것이 훨씬 보험료도 저렴하니 그게 낫겠다.

CI보험-유지?-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