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 청약 시장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 무용론이 다시 나오기 시작한다. 은행원인 나 역시 집을 구입하고 나서 청약이 쓸모 없을 것 같아 청약을 해지한 적이 있다.
하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함부로 해지했다가 앞으로 또 수십년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점중에 중요한 것이 청약 유지 기간이라서 유지하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돈은 급하게 필요할 일이 있고 주택청약종합저축 해지밖에 답이 없다면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을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굳이 이런거 때문에 은행 대출 심사를 받아야할지 고민이 된다.
하지만 은행에 가서 대출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왠만한 시중은행은 인터넷뱅킹으로 쉽게 대출이 가능하다. 심지어 청약담보대출도 마이너스 통장도 가능하다. 물론 농협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기준으로 봤는데 대출 이율과 조건은 조금 은행마다 다 다른 거 같다.
1. 기업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
1) 금리 : 잔액기준 COFIX + 1.1%
2) 상환방식 : 만기일시상환
- 22년 11월 잔액COFIX가 2.95%라서 최종 3.95%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업은행 청약담보대출 같은 경우에는 마이너스 통장은 없고 만기일시상환방식(대출금이 입금되고 이자만 납부하는 방식)밖에 없다.
2. 농협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
1) 금리 : 현재기준 6.3%
2) 상환방식 : 만기일시상환,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 농협은 금리가 매우 비싼 편이다. 청약예금담보대출 금리가 6.3%로라니.. 일반 신용대출보다 비쌀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만기일시상환방식, 마이너스통장방식이 다 있어서 급할 때 잠깐 돈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은 면이 있다.
3. 우리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
1) 금리 : 신잔액기준 COFIX + 1.0%(마이너스통장은 COFIX+1.5%)
2) 상환방식 : 만기일시상환, 마이너스통장(통장대출)
- 신잔액COFIX가 22년 11월 기준으로 2.36%이라 만기일시상환방식은 3.36%, 마이너스통장방식(=통장대출=한도대출 모두 같은 뜻)은 3.86%이다. 우리은행이 만기일시상환방식, 마이너스통장방식이 다 있고 금리도 저렴해서 아주 좋다.
4. 그 외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이 그 외에 다른 은행에도 있으니, 조건들은 알아보는게 좋겠다. 청약담보대출이나 예적금담보대출의 장점은 마이너스 통장 방식이 아니라도 중도상환해약금이 대부분 없어 잠시 돈이 필요한 경우 대출로 쓰고 상환하기에 좋으니 아까운 청약종합저축 해지 하지 말고 유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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