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돈이 필요한데 은행에 가서 심사를 받고 그럴 시간이 없다. 그래서 카드론이든 현금서비스든 2금융권이든 3금융권이든 가릴 처지가 아니다. 너무 급하다.
그래도 신용등급은 챙겨야 하지 않겠나. 주로 이럴 경우 내가 갖고 있는 경우가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ATM를 찾아가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로 돈을 찾는다.
(참고로 카드론은 12개월, 24개월씩 갚는돈이라고 하면 현금서비스는 보통 다음달에 갚아야하는 대출이다. 당연히 카드론 보단 현금서비스가 안 좋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이 대출에서도 신용등급에 좋고 안 좋고가 있다. 신용등급에 좋은쪽부터 나열을 해보고자 한다. 아래 그나마라고 붙인 이유는 물론 1금융권인 은행에서 대출 받는게 좋다는 생각에서다.
그나마 1순위 : 1금융권 은행대출
그나마 2순위 : 2금융권(캐피탈, 저축은행, 파이낸스), 카드론
그나마 3순위 : 3금융권(대출나라 대부업 등), 현금서비스
카드론도 그렇고, 만약 현금서비스를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ATM에서 쉽게 출금한 사람은 추후 신용등급 변화 결과에 충격적일 것이다.
내가 대출을 많이 해주던 은행원으로서 현금서비스를 가장 안 좋게 보는 이유는 현금서비스는 지속적으로 6개월 정도만 사용하고 정상적으로 갚아도 대출을 안해주는 은행 내부의 별도 내규 같은 게 있다.
현금서비스는 오랜 기간 이용하면 신용평가기관 및 은행에서 거의 대출 막바지에 있는 사람이 돌려막기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파악하는 것 같다. 실제로 그렇든 그렇지 않든
또한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는 한번에 몇 천만원 이렇게 빌리는게 아니라 카드로 출금하듯이 수차례, 수십차례에 걸쳐서 조금조금씩 빌린다. 신용등급에 제일 안 좋은게 여러 대출기관(은행,저축은행,카드사 등)에서 여러차례 대출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는 사이에 신용등급이 망가진다. 카드로 현금인출하듯이 두 번째 세 번째 ..... 다섯 번째 카드론,현금서비스를 일으키는 동안 내 신용등급은 계속 망가져 가고 대출이율은 계속 올라가고 한도는 계속 줄어든다.
그래서 차라리 최대한 건수를 줄여서 한 번에 빌리는게 낫다. 하지만 또 얼마가 필요할지 나도 모르기 때문에 많이 빌린다는 건 반문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필요한 금액보다 차라리 더 많은 대출을 일으켜서 기존에 남아있는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대출을 상환하고 개수를 줄여서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에서 대출을 받는 규모가 자잘하고, 반복적인 패턴을 너무나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차라리 2금융권 대출(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OK저축은행) 등이 낫다고 생각도 한다. 그래도 이건 대출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신중하게 대출을 한다.
사실 1건이고 금액도 동일하다면 저축은행 = 카드론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동일한 것 같다. 그 아래로 3금융권과 현금서비스가 있는데, 사실 현금서비스는 오래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3금융권보다 못한 것 같다.
3금융권의 예로는 러시앤캐시, 산와머니, 웰컴크레디라인(웰컴론), 바로크레디트, 리드코프, 그리고 대출나라, 대출몽 등에서 신청 가능한 다양한 대부업체가 있다. 나도 처음 들어보는 업체들이다.
어쨌든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은 접근성이 쉽고, 현금 출금이랑 비슷하게 생각된다. 그래서 신용등급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용해본 후엔 정말 내 신용등급과 대출이율, 한도가 나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나 이 부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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